미국 로메인 상추 대장균 감염 논란, FDA의 침묵이 불러온 소비자 불신

MBC AMERICA  NEWS (2025년 4월 17일 - 미국 현지 날짜) 보도에 의 하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로메인 상추 대장균 감염 사태는 단순한 식품 오염 문제를 넘어,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소극적 대응으로 인해 큰 논란이 되고 있으며, 식품 안전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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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뉴스

2025년 4월 17일(미국 현지 날짜) MBC AMERICA NEWS

로메인 상추에 오염된 대장균이 퍼지면서 최소 88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았고, 한 명이 숨졌습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이 같은 사태를 공개하지 않은 채 조용히 조사를 종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FDA는 감염원이 확인됐을 당시 이미 해당 제품이 시장에서 사라진 상태였다는 이유로 소비자 경고 없이 조사만 마무리했고, 업체명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자 가족들과 전문가들은 냉동 보관한 제품을 먹었을 수도 있는데 어떤 제품을 피해할지조차 알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인디애나의 한 가정은 아들이 감염으로 2주간 투석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식품 회사 테일러 팜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FDA는 해당 상추의 재배지와 가공처를 추적했지만, 기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업체명은 비공개 처리했고 피해자 측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밝혔습니다.

한편 테일러 팜스는 자사 제품은 해당 감염과 관련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으며, FDA 역시 공식적으로는 특정 업체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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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경고 없이 끝난 조용한 조사

MBC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FDA는 감염 경로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이 시장에서 사라졌다는 이유로 소비자 경고 없이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업체명은 '기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비공개 처리되었고, 감염된 식품을 정확히 특정할 수 없게 되어 소비자들은 여전히 위험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피해 가족들의 호소와 소송 제기

특히 인디애나에 거주하는 한 가정은 대장균에 감염된 아들이 2주간 투석 치료를 받은 후에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해당 상추를 유통한 것으로 의심되는 '테일러 팜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냉동 보관된 제품을 여전히 섭취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아무 경고도 없었다"며 FDA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FDA와 기업의 책임 회피

FDA는 재배지와 유통 경로를 추적했음에도, 특정 기업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테일러 팜스 역시 "자사 제품은 감염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알 권리가 철저히 배제된 이번 사례는, 향후 식품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도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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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사항

Q. 로메인 상추는 어떤 위험이 있나요?
A. 주로 E.coli (대장균) 오염이 문제 되며, 심한 경우 신장 기능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Q. 오염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A. 문제는 이번 사건처럼 제품명과 브랜드가 공개되지 않는 경우 구별이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유통망을 통해 구입하고, 제품 보관일과 원산지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수입 농산물에 대한 경계가 필요할까요?
A. 예. 특히 샐러드나 생식용 채소는 세척 및 보관 상태가 중요하며, 수입 경로가 명확하고 이력 추적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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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안전은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