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수 비자 취소 - 미국 유학생 비자, 과연 안전한가?

휴스턴대 한인 교수의 비자 취소 사건으로 본 미국 체류 리스크

2025년 4월 17일 목요일(미국 현지 날짜) SBS 미국 뉴스 보도에 의하면 최근 미국 텍사스의 명문 휴스턴대학교(Houston University)에서 강의하던 한인 교수 전형선 박사가 돌연 비자 취소 통보를 받아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 내 한인 유학생들과 유학 준비생들 사이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미국 체류 조건의 불확실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SBS 미국 현지 뉴스와 함께 이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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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국 뉴스 내용

2025년 4월 17일 목요일(미국 현지 날짜) SBS 미국 뉴스

휴스턴 대학의 한인 교수가 갑자기 비자가 취소돼 한국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휴스턴 크로니클 등 지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휴스턴 대학에서 지난해부터 수학을 강의 중인 전형선 박사는 박사 과정을 마친 이후 유학생에게 최대 3년까지 제공되는 OPT 과정을 통해 교수로 일해왔는데, 최근 비자가 돌연 취소돼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민법 전문가들은 전 박사의 비자 입국 허가서 I-20의 취소가 OPT 종료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I-20에 명시된 체류 조건과 다른 행동을 할 경우, 정부는 이를 종료시킬 수 있다는 건데, 학교 측은 비자 취소의 이유를 아직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 유학생 비자가 취소되는 경우는 180개 대학에서 1,200건에 달합니다.( SBS 미국 뉴스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 미국 현지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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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 체류 중 비자 취소된 전형선 박사

전 박사는 박사 과정 졸업 이후, 유학생에게 최대 3년까지 허용되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프로그램을 통해 휴스턴대학교에서 수학을 강의해 왔습니다. OPT는 학위와 관련된 분야에서 합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체류 옵션으로,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실제 경력을 쌓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이민국(USCIS)은 그의 비자와 I-20(입국 허가서)을 돌연 취소했으며, 이로 인해 전 박사는 강제적으로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학교 측은 이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민법 전문가들의 분석: 체류 조건 위반 가능성

이민법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의 핵심 원인이 전 박사의 I-20에 명시된 체류 조건과 실제 활동 간의 불일치에 있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OPT 체류는 매우 민감하게 규정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사유로 종료될 수 있습니다:

• 실제 업무 내용이 학위 전공과 명확하게 일치하지 않을 경우
• 근무지가 등록된 고용주 정보와 다를 경우
• 합법적인 고용이 아닌 프리랜서 등 불법적인 형태로 전환될 경우

미국 정부는 이러한 조건 위반을 근거로 즉시 비자를 무효화할 수 있으며, 실제로 체류 중이던 외국인을 출국시킬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이후 유학생 비자 취소 1,200건 이상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감시와 규제가 강화되었고, 180여 개 대학에서 1,200건 이상의 유학생 비자 취소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수치는 단순한 실수나 행정 오류가 아닌, 점점 더 엄격해지는 이민 정책과 비자 심사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입니다.

 

 

Q&A: 미국 유학 비자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

Q1. OPT 중 비자가 취소되면 어떻게 되나요?
A. 비자가 취소되면 미국 내 합법 체류가 종료되며, 즉시 출국 조치를 받게 됩니다. 추후 재입국 시에도 기록이 남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Q2. I-20 체류 조건 위반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A. I-20에는 유학생의 체류 목적, 전공, 고용지 정보 등이 기재되어 있으며, 이 조건과 실제 활동이 다르면 법적으로 체류가 종료될 수 있습니다.

Q3. 안전하게 OPT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항상 SEVIS 시스템에 최신 정보로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고용주 변경이나 업무 변경 시 즉시 학교와 이민국에 보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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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유학생 비자,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이번 전형선 박사 사례는 단순한 행정 실수가 아니라, 미국 이민 시스템 내에서 유학생들이 얼마나 불안정한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입니다. OPT 기간 중이라 해도, I-20 조건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체류 자격이 박탈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유학을 고려하는 이들은 이민법 전문가의 조언을 수시로 확인하고, 체류 조건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트럼프 이후 더욱 강화된 이민 규제 속에서, 안정적인 유학 생활을 원한다면 모든 행정 절차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